바람은 맑고, 들은 빛나는 9월입니다. 문밖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가슴설레는 가을날,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위한 여정길에 오르려 합니다. 근대역사에 있어 우리 군산은 수탈의 아픔과 이에 항거하는 열정의 도시로 일제 시대의 근대문화를 상상해 볼 수 있는 많은 문화재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수탈의 역사를 가진 군산을 알리자는 지역공감대가 형성되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군산의 지역상인, 예술인 등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오는 9월 15일(금)~9월 17일(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월명동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오니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수탈의 역사 속에서 항거했던 민족의 혼을 느끼며 다시 마음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깊어가는 가을 우리 군산에 오셔서 100여년전 그때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